한국 화장품주가 올해 제2의 호황기를 맞아. 미국 시장이 과거 중국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없을 거란 점이 긍정적.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대형 화장품 회사뿐만 아니라 중저가 브랜드사 클리오, 아이패밀리에스씨, 실리콘 투 등의 성장세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 지난해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34% 고성장해. 중저가 품목의 기여도가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하는 화장품 관세가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연간 수출 규모가 1억달러(한화 약 1375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업계는 관세 철폐를 계기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30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UAE 화장품 수출 관세가 5%에서 0%가 되면 수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관측. 한 업계 관계자는 “수출할 때 관세 비용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다”며 “관세가 철폐되면 그만큼 가격을 인하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