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K뷰티 판매처로 주목받자 중소 뷰티 브랜드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다이소 전용 라인을 내놓는 중. LG생건의 다이소 전용 제품 'CNP 바이 오디 티디 스팟 카밍 젤'은 출시 3개월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 10ml 용량이 5,000원으로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1인 3개 구매 수량 제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판매되는 모습. 아모레퍼시픽의 '미모 바이 마몽드', 애경산업의 '투에딧 바이 루나' 등 대기업이 다이소 판매에 뛰어드는 건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 업체들은 다이소의 최고가인 5,000원을 맞추기 위해 포장,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신제품을 내놓는 형식을 채택.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글로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14조 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 11월까지 집계된 국내 업체들의 화장품 수출액은 93억 달러(13조원)로, 정점을 기록한 지난 2021년 규모를 이미 상회. 중국 애국소비 열풍 등으로 한 차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지난해부터는 인디 브랜드 위주로 북미,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로의 수출을 확대하며 85억 달러 수준으로 다시 반등. 오유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