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장품 2025년 1분기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13.0% 증가한 26억 달러(약 3조 8100억원·잠정)를 기록. 식약처는 이번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 1분기 수출액 22억 달러(약 3조 2200억원)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2일 이같이 밝혀. 월별로 보면 1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휴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한 7억5000만러러(약 1조 988억원) 달러이고, 2월, 3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7%, 24.4% 증가한 8억 9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 9억 7000만 달러(약 1조 4200억원)를 기록.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한 가운데, 수백억원 규모의 화장품 회사 매물들이 대거 시장에 나와. 급성장한 조직을 운영하는 데 한계를 느낀 창업자들이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닥터비타는 최근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 매도인과 특수 관계자가 보유한 데이셀코스메틱, 바이오타민, 코센바이오도 동반 매각 대상. 매각 측은 매각액으로 300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어. 화장품 관련 M&A 매물이 쏟아지는 이유는 관련 산업이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 삼일PwC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8% 성장했고, 중국 의존을 벗어나 미국과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