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뛰어든 K뷰티가 오프라인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어. 뷰티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뷰티 전문 편집숍인 얼타뷰티와 총 22종의 메디큐브 홪아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얼타뷰티에는 마녀공장, 더파운더즈의 아누아 등도 입점해 현지 고객을 만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은 16일부터 미국 세포라의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율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 외신에 따르면 조선미녀도 7~8월께 세포라에 입점할 예정. 외신에 따르면 세포라는 지난해부터 K뷰티 브랜드를 두 배 가량 늘린 상태. 업계에서는 K뷰티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오프라인 확장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어.
K뷰티 '빅2'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높았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일본 등으로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펼치면서 '우등생' 에이피알이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모양새. 미국에서 K뷰티 영향력은 커지고 있지만 지속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평.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국가를 공략하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 기존에 두 회사는 모두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했지만, 최근에는 특히 북미시장에 집중하는 모습. LG생활건강은 2019년 미국 화장품회사 더에이본컴퍼니(The Avon Company)를,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K뷰티기업 코스알엑스를 인수하는 등 북미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