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헬스앤드뷰티 온·오프라인 플랫폼 경쟁 속에서 올리브영은 최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음. 엔데믹과 맞물린 지난해 매출은 세 분기 만에 전년 매출(2조7000억원)을 넘어서. 연간 기준으로는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 MD(상품 기획자), 옴니채널 전략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 마케팅 전략은 올리브영의 경쟁력. K뷰티 생태계 성장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어.
한국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을 구매하고 유행하는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이들이 늘면서 K-뷰티 열풍이 부는 중. 인스타그램에 #한국메이크업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1만1000개(1월24일 기준)에 달해.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화장품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규모는 1억5000만 달러로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수출국별 비중으로는 미국 33.5%로 1위, 이어 일본(30%), 중국(7.4%), 키르기스스탄(7.3%) 등.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중앙아시아 지역 내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의 수요 확대.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찾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점도 인기 상승의 원동력.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