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퀵커머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배달 대행업체 부릉과 손잡고 강남에 1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설립. 컬리의 MFC는 '다크 스토어'로,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B마트의 물류 센터와 같이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하기 위한 공간. 21년 대비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이 145.8% 증가한 올리브영-오늘드림 사례와 같이 컬리도 IPO 재추진을 앞두고 퀵커머스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회복하려는 것으로 풀이. 식품에 강점이 있던 컬리는 최근 뷰티컬리 사업이 성장하면서 확대된 비식품군의 경쟁력도 함께 활용할 예정. 물류 센터 투자 등 적지 않은 비용이 따르는 사업인 만큼 컬리의 수익성에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실버족과 Z세대 등 차세대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 코트라에 따르면 23년 중국 소비 시장 규모는 22년 대비 7.2% 증가했지만, 분야별 격차가 컸다고 진단. 시장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주얼리, 의류, 스포츠 용품과 달리, 한국의 대표적인 소비재 수출품인 화장품은 소비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건축·인테리어 소비도 크게 감소. 중국 사회경제 전반에 나타난 변화의 결과로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된 실버족,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Z세대,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된 1인 가정 등의 소비자 트렌드가 중요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