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K-뷰티 브랜드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한국 화장품이 순위권을 싹쓸이하고 있음. 특히 '이중 세안'(더블 클렌징), '10단계 스킨케어', '뷰티 류틴' 등 한국 스킨케어가 미국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하면서 대표 제품군인 '세럼' 부문의 성과가 높은 상황.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초화장용 제품류' 미국 수출액은 7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음. K-스킨케어의 위상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미국 시장의 확실한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함. 지난 9일 아마존에서도 최고 판매자 랭킹(BSR) 세럼 카테고리에서는 K-뷰티 제품 8개가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음. 순위의 약 절반을 한국 브랜드가 휩쓴 셈. 여기에 메디큐브·아누아·이퀄베리 등 탄탄한 제품력을 앞세운 인디 브랜드가 각각 2개의 제품을 순위권에 올리며 세럼 카테고리를 주도했음.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는 K-뷰티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위에 이름을 올렸음. 아누아 또한 10위권 내 2개의 제품을 안착시키며 저력을 입증했음. K-뷰티 신흥 강자로 떠오른 부스터스의 이퀄베리도 상위권에서 대형 인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황.
구직 시장에서 반도체·자동차·중공업 등 전통적인 대기업이 강세를 보이던 흐름 속에서 유통 플랫폼 기업인 CJ올리브영이 1위에 올랐음. 단순한 인기 기업을 넘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리브영은 '올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됐음. 지난해 3위였던 올리브영은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음.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2위로 내려왔고, 네이버가 3위를 기록했음. 지난해 5위였던 현대자동차와 6위였던 삼성전자는 공동 4위에 올랐으며, CJ제일제당은 6위를 차지했음. 직자들은 기업을 선택할 때 연봉이나 기업 규모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 산업 전망, 직무 경험의 폭, 기업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리브영은 이러한 기준 전반에서 경쟁력을 드러내며 유수의 대기업을 제쳤음. 올리브영은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음.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매장망과 온라인몰을 동시에 운영하며, 화장품과 헬스 관련 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 구조를 구축했음.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상품 기획력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