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석한 2023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에 따르면 수출액은 2022년(80억 달러) 보다 6.4% 증가한 85억 달러로, 세계 4위 규모를 유지. 화장품 생산은 2022년 대비 6.8% 증가한 14조 5102억 원, 수입은 2022년 대비 1.5% 감소한 13억 달러, 무역수지는 71억 달러를 기록. 특히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인 23억 달러로 뚜렷한 수출 회복세. 화장품을 1000억 원 이상 생산한 기업은 LG생건, 아모레, 애경, 애터미, 클리오 등으로 22년 대비 5곳 늘어난 12곳.
얼굴 뿐 아니라 몸 전체의 피부를 관리하는 바디뷰티 시장이 커지는 중. 국내 전체 화장품 시장은 약 13조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헤어·바디 분야 제품의 비중은 2조원(16%)으로 크지 않은 편.
그러나 정부 보건산업통계에 따르면 목욕·헤어제품케어류의 최근 3년 연 평균 성장률이 11%에 달하는 등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 보습 관련 제품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최근 미백, 리프팅, 항노화 기능성 제품 수요가 늘면서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 바이위시트렌드의 바쿠치올 바디로션, 퓨어썸의 파라맥스 아토 샤워기, 에이피알의 에이지알 바디샷, 나르카의 헤어 마스카라, 그래비티의 샴푸 등이 인기를 얻으며 시장이 더욱 확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