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야만 잘 살지만 아끼고만 살 수는 없는' 양면적인 소비 형태를 보이는 청년들을 앰비슈머라고 지칭.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것. 저마다의 우선순위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지만, 후순위에는 최대한 돈을 아끼는 식. 카톡 오픈채팅 '거지방', '무지출 챌린지'도 이런 트렌드와 같은 맥락. NH농협카드의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명품을 소비한 20~30대 소비자는 전체의 63%. 이렇듯 YOLO 대신 YONO(You Only Need One) 소비로 옮겨가는 추세는 전세계 공통적으로 발견. '자유 소비 파티'가 막을 내리는 것은 치솟는 물가를 체감한 젊은 층이 순간의 행복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전문가의 분석.
상반기 K뷰티 열풍과 함께 주식시장에서도 화장품주가 집단 강세. 실리콘투, 토니모리 외에도 코스맥스 등 ODM 업체 주가도 크게 상승. 그 배경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화장품 수출액이 꼽히며, 특히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비중이 급증. 북미 뷰티 시장 자체가 확대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팔고 화장품주를 매수하며 미국 화장품주를 주목해야한다는 의견도. 버핏이 미국 최대 화장품 체인 기업인 울타뷰티를 매수했다는 소식에 다음날 주가가 11%나 오른 것. 미국 화장품 제조 기업 엘프뷰티도 목표가를 17% 상향 조정하는 등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