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으로 알려진 K뷰티 스타트업 비나우가 설립 5년 만에 400억원 몸값을 인정받아. 작년 1000억원 넘는 매출을 거둔게 주효. 초기 시드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100배 가까운 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져. 2018년 설립되어 2019년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을 시작으로 메이크업 브랜드 '퓌', 헤어 브랜드 '라이아' 등을 잇따라 출시. 2019년 7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66억원, 2022년 230억원으로 크게 뛰어. 미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 1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올해는 상반기 이미 1000억원 매출을 낸 것으로 전해져.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패션 전문으로 하는 버티컬 플랫폼들이 '뷰티' 사업에 힘주고 있어.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 속에서도 중저가 뷰티 아이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 패션 플랫폼들은 단독 상품을 늘리거나 오프라인 팝업을 열어 자사 뷰티 전문관에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뷰티 전문관인 '무신사 뷰티'를 재단장하며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진행 중. 현재 무신사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는 1700여 개에 이르며 올해 상반기 기준 뷰티 구매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 지그재그의 '직잭뷰티'는 지난달 월간 최대 거래액을 기록. 7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눈에 띄는 것은 중소 인디브랜드 판매가 늘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