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만 지난해 2조 원어치 팔리며 K뷰티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K뷰티는 지난해 처음 미국 시장에서 프랑스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K뷰티 열풍을 확인시켜. 지난해 1~10월 미국에 수입된 한국 화장품은 14억516만 달러(약 2조680억원)로 이미 2023년 연간 수입액(11억달러)을 넘겨. 지난해 미국 내 화장품 수입액을 국가별로 보면 한국산이 전체의 22%를 차지, 이어 프랑스(16.3%)와 캐나다(13.5%)순. 지난해 초부터 K뷰티가 소비자 사이에서 '가성비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판매량이 급증.
K뷰티는 소비재 중 대표 수출주로 꾭혀 북미 시장 경쟁 심화 속 관련 활약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 2024년 국내 화장품 판매업체는 3만6000개에 달한 것으로 예상. 그중 화장품 유통·무역업체 실리콘투는 K뷰티 핵심 수혜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업. 실리콘투는 지난해 주가 상승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해.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도 실리콘투와 함께 K뷰티 글로벌 확장의 최대 수혜 업체로 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