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화장품 PB를 론칭하며 뷰티 시장 영향력 키우기에 돌입. 자회사 CPLB를 통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엘리 파리스'의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인 것. 앰플과 크림 등 18개 상품을 4,900원에서 11,900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개. 쿠팡의 빠른 배송망을 바탕으로 럭셔리부터 저가 PB 화장품까지 뷰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복안. 오프라인 절대 강자 CJ올리브영도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등 10여 종의 PB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특히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 중. 무신사 역시 무신사 뷰티,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오드타입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중. PB 육성을 통해 유통 마진을 더욱 줄임으로써 이윤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분석.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일본 시장은 세계 3위 규모의 빅 마켓으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화장품 대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 시장을 침투하는 길을 채택. LG생건은 M&A, 아모레는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정공법' 전략 등을 활용하는 것. 아모레는 헤라 등으로 한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중저가 시장에서 벗어나 새 영역을 개척. 한편 애경은 2021년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에 진출한 코스매틱 브랜드 루나로 활약 중.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쌓은 뒤 일본 화장품 유통량의 80~9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성장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