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이 작년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 틱톡 금지가 현실화될 경우 SNS를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 인디 브랜드에 대한 우려도 주가 하락에 일조. 그러나 증권가를 중심으로 내수와 중국 비중이 적은 업체를 중심으로 화장품주의 주가가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국내 매출이 5% 가량 늘어나기도. 다이소를 통해 판매품목을 다변화한 것이 매출 견인에 일조. ODM에서도 코스맥스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유도.
미국 인플루언서의 뷰티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돌풍. 유통 업계는 해당 브랜드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경쟁으로 치열. 인플루언서 브랜드는 팔로워가 억대에 이르는 등 화제성이 높고, 디토 소비를 유도하기 때문. 국내에는 신세계-시미헤이즈 뷰티, 신라면세점-카일리 코스메틱스 등의 브랜드가 진출한 상태. 국내 소비자 공략에 효과적인 것은 독점 유통 방식인데, 그간 해외 직구나 현지 여행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 셀레나 고메즈(레어 뷰티), 리한나(펜티 뷰티) 등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은 만큼, 국내에 없는 브랜드의 유통을 선점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