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K-뷰티 주(株) 주가가 상승하는 중.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해외 판매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 화장품이 다른 소비재에 비해 경기 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도 K-뷰티 주에 긍정적. 물가는 오르고 있지만 화장품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져. 1992년 마몽드 립스틱 가격은 1만2000원이었으나 33년이 지난 현재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립스틱을 살 수 있어.
K뷰티의 인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 유치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필요한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테헤란로를 거점으로 택하고 있어.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킨1004’ 등을 운영하는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강남N타워로 사무실을 이전.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도 직원 수가 약 200명으로 급증하면서 지난해 9월 사옥을 테헤란로 파르나스타워로 이전해. 이 밖에도 코스알엑스가 2021년 11월 테헤란로 센터필드에 둥지를 틀었고 스킨푸드와 스킨케어 브랜드 ‘클레어스’를 운영하는 위시컴퍼니 등도 현재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두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