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업계가 일제히 '글로벌 확장'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꼽은 가운데, 올해 실적은 중국시장이 쥐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류 제한령)' 여파로 '탈중국'을 외치는 기업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라는 점에서 외면하기 어렵다는 점. 주요 기업들은 해외 포트폴리오 재구조화(리밸런싱)를 최우선 과제로 글로벌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 업계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책과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한류에 대한 인기가 다시 살아나면 화장품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