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국내 주요 뷰티·패션 기업들이 총출동, K뷰티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서는 모습. 아모레퍼시픽은 각국 정상의 배우자를 타깃으로 K뷰티 &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메이크업 쇼를 선보일 예정. LG생건은 '더후' 환유 라인 전시 및 나전칠기 공예 시연으로 브랜드 헤리티지 강조. 에이피알은 대표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를 협찬, 정샘물 뷰티는 AI 홍채 분석 기반 맞춤 메이크업 체험을 제공할 예정. 이에 마뗑킴, 코스맥스 등 패션 및 제조 기업도 동참하여 APEC을 글로벌 인지도 확장의 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측.
신세계푸드·하이트진로·오리온 등 식품기업들이 뷰티 산업에 잇따라 투자하며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려는 움직임 본격화. 신세계푸드는 색조 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에 약 500억 원 규모의 간접 투자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도모. 하이트진로는 ODM 업체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으며, R&D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 오리온은 사업 목적에 화장품책임판매업을 추가, 제주 용암수를 활용한 화장품 출시 전망. K뷰티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4.6% 성장하며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 다변화 중. 다만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식품기업이 단기간에 화장품 사업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의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