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탈중국 전략 효과로 3분기 매출 1조 169억원(+4.1%), 영업이익 919억 원(+41%)을 기록하며 뷰티 3대장 중 유일한 성장을 기록. 라네즈, 에스트라, 려 등 해외 브랜드 포티폴리오 강화로 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일본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달성한 것. 아모레는 글로벌 매출 비중 70% 달성과 프리미엄 스킨케어 톱3 진입을 목표로 해외 중심 전략을 가속 중. 반면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중국 내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56.5%, 23.6% 감소. LG생건은 화장품 부문 적자(-588억 원)가 심화됐고, 애경은 중국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미·러·일 등으로 다변화 전략 추진 중. 결과적으로 '중국 의존도 축소'가 K뷰티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된 분기라는 업계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