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큐텐이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Wish)를 인수. 위시는 2010년 설립 이후 전 세계 20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으로, 전체 거래의 80%가 유럽과 북미에서 발생. 큐텐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세계 전역의 주문량을 늘릴 발판을 확보한 것. 큐텐은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판매자에게도 전 세계 통합 판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한 관계자는 국계 기업이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 발돋움한 첫 사례라고 평가.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기업들이 수익 창출을 위한 생존전략으로 사업 분야 확장을 선택.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미디어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조명되며, 취향과 감성을 중시하는 2030의 소비 욕구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콘텐츠가 화두로 부상. 쿠팡의 OTT 출시, 네이버의 웹툰 IP 영상화 사업 확장 등이 커머스와 미디어 분야 모두를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 사례. 한편 커머스와 미디어의 강점을 모두 담아낸 '리테일 미디어'는 상세 페이지를 넘어 라이브나 숏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 경험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IP와 소비자를 연결하거나 권위 있는 시상식과 협업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