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춤했던 명동 상권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회복세. 한때 50%에 육박한 상가 공실률은 크게 감소해 이제 9.4%. 서울 6대 상권(명동, 강남,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 중에서도 가장 낮은 상권으로 발돋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만큼 외국인을 겨냥해 K-뷰티, 패션 등의 점포가 들어서는 중이며 상권 부활도 가속세. 다만 일부 노점상의 바가지요금 등은 개선 과제로 언급되며,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외국인 관광객의 추가 유입 등에 따라 리테일 시장의 향후 성장 여력을 지켜봐야 할 것.
커머스, 콘텐츠 부문에서의 활약으로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고도 네이버의 주가가 떨어지는 중. 웹툰의 나스닥 상장, 중국 직구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네이버는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은 라인이 주도한 1.0, 웹툰이 일본, 북미, 유럽 시장을 장악한 2.0에 이어서 3.0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핵심은 AI와 클라우드 등 자체 기술력. 물리 공간을 디지털에 그대로 옮긴 플랫폼인 '디지털트윈'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개척하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중동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 AI 업계 관계자는 중동 기업들이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막대한 투자를 펼치자, 네이버가 규제와 시장 장악이 덜한 중동을 택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