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e커머스의 국내 침공이 거세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e커머스 아마존이 한국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펼치며 한국이 글로벌 e커머스 '격전지'로 떠오르는 양상. 틱톡은 지난해 말 '틱톡샵' 상표를 출원해 향후 국내 1020 이용자를 물꼬로 e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지 않겠냐는 전망. e커머스 관계자는 한국은 e커머스 매출로 세계 톱5에 드는 시장이라 알리, 핀둬둬(테무 모기업)가 아시아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것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프로모션을 하는 것, C커머스가 결국 아마존재팬이 잡고 있는 일본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 알리, 테무의 국내 매출은 공시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선 지난 한 해 두 회사가 한국에서만 2조 원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측. 2023년 중국 e커머스 규모는 3.3조 원 규모로 추산, 2026년 19조 원 규모까지 선장할 전망.
'조선미녀' 브랜드로 미국·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이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티르티르' 경영권 인수. 브랜드 전개 초기부터 국내보다는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쓴 조선미녀는 런칭 2년 만에 2022년 매출 413억원, 지난해 1395억원짜리 중견 기업으로 키워. 티르티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719억원을 올려, 이번 인수로 구다이글로벌은 300억원 이상 매출이 큰 회사를 품게 돼 연결 기준 3000억원대 중견 기업 반열에 올라.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 브랜드 투자,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중순 티르티르에 지분 투자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파. 좋은 성과로 이어지자 최근 경영권 인수까지 진행. 그밖에도 '하우스오브허' 등 가능성 있는 브랜드에 적극 투자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기획, 발굴, 투자해 글로벌 동반진출하도록 힘을 쏟겠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