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화장품법인 모크라(MoCRA)를 제정해 7월 1일부터 발효. 그간은 미생물 오염, 허위 표시 등 3개 조항으로 이루어진 느슨한 규정의 연방법 아래에서 각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통제. 이번 시행부터는 기존의 조항에 더해 안전관리 규정 등 13가지를 새로 제정. 특히 이번 규정은 각 주정부의 규정보다 법률적으로 우선되기 때문에, 미국 정부 차원에서 자국 화장품 시장에 취할 수 있는 강력한 통제의 제도적 기반이라는 해석. 시장 진출입을 위한 등록 과정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안전성 입증 등에 수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가능성도.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에 대한 규정도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
화장품 수출 유통 기업 실리콘투가 750억원을 들여 물류 시설 확장에 투자. 미국 시장 내 K뷰티 브랜드 수요가 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 실제로 2020년~21년 전체 매출의 27% 수준이던 미국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36%까지 상승. 실리콘투는 미리 조달한 상품을 현지 물류센터에 보관했다가 판매하는 식으로 운영 중이라, 미국을 포함한 현지 물류센터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