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을 중단한 가운데 미국은 베트남산 과일 수입을 확대하는 양상. 이러한 현상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견제 움직임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 상황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 베트남은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에 두리안을 많이 수출한 국가로, 이번 수입 중단 조치는 큰 타격. 한편 미국은 베트남 농산물 수출업자들을 대상으로 수입 규정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농가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주려는 움직임.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베트남과의 관계 증진을 전략적으로 꼭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해설.
식약처가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 및 공포. 여기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50ml(g) 이하 소용량 화장품에 대한 기재·표시 의무의 강화가 포함. 소비자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처장이 지정하는 화장품 유형의 경우 '전 성분', '사용할 때 주의사항' 등 기재·표시사항을 모두 적어야 하는 것. 한편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기관에서 받은 화장품 인증 결과만 광고할 수 있었던 기존 방침을 민간 기관의 인증 결과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개정. 식약처는 이번 개정이 소비자 안전을 돕고, 국내 화장품 인증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