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식품 기업 졸리비가 컴포즈커피 지분을 70% 인수하는 등 최근 동남아시아 대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기업 인수에 나서는 중. 한류 열풍 속 동남아 자금의 공습이 더욱 거세질 전망. 컴포즈커피 매각가가 예상보다 높은 4700억원대에서 결정된 것은 K-컬처를 동경하는 분위기 속에서 졸리비가 과감히 베팅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국내 시장 확장의 한계 속 동남아 기업들의 이러한 관심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확대. 화교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
한국 뷰티, 식음료, 미디어 등 한류 제품·서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14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칸타에 따르면 미국, 베트남, 인니, 태국에서 소비자 66%가 한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 특히 한류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잠재 소비 규모는 9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이렇듯 한류가 주는 상업적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매체의 역할이 중요하며 한류 팬을 우리 브랜드의 옹호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