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와 관련해 약 1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랄라블라 등 경쟁사와 거래하지 않는 조건으로 납품업체에 경제적 혜택(Exclusive Brand, EB 정책)을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지 않은 것이라 결정. 그 배경에는 온라인 성장으로 인한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 최근 들어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올리브영을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는 사업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이번 공정위 결정대로 화장품 시장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성장을 거듭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
플랫폼 기업들이 이미 구축해높은 물류망을 활용해 마진이 높은 화장품을 배송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 쿠팡이 지난 7월 시작한 '로켓럭셔리' 서비스는 최근 비오템 등 신규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며 고객 선택폭을 확장. 출시 1년을 맞이한 '뷰티컬리'도 누적 구매자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128억 달러이며, 이중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52%. 플랫폼들은 이러한 추이를 반영해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함으로써 실적을 개선하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