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M 4 사(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이 많게는 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 중소 인디 브랜드사의 선전과 미국·일본 시장 수출 확대가 배경이 되었다는 분석. 그러나 주식 시장에서 화장품주가 급락하며 K뷰티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 전문가들은 공개된 실적이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결과라며 피크아웃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일축. K뷰티가 안정적인 구조적 성장세에 접어든 만큼 4분기 분위기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
쿠팡이 '로켓 배송'으로 고객층을 공고하게 다져가는 가운데, 네이버가 주문 1시간 내외 배송해 주는 '지금 배송'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배송 전쟁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 네이버는 AI 기반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지금 배송', '새벽 배송', '희망일 배송' 등으로 맞춤 배송을 제공할 계획. 주문 1시간 내 상품을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이미 컬리, B마트, 편의점, CJ올리브영 등이 가세한 상황. 다만 이들은 제품군이 식료품 또는 뷰티 제품에 쏠려있어 네이버 지금 배송은 사실상 쿠팡 로켓 배송을 타깃. 공정거래위원회의 2022년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순위는 쿠팡이 24.5%로 1위, 네이버 쇼핑이 23.3%로 2위.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 '점유율 30%'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